골프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움직임 순서

동적인 운동은 직접 몸과 발을 이동하는 움직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에서 자연스러운 동작을 스스로 찾아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 특성상 두 발로 자세를 취해 움직이므로 정적인 운동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맨몸이 아닌 골프 클럽을 잡고 휘두르기 때문에 동적인 운동에 비해 몸의 움직임을 익히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순서로 움직이는지 정확하게 파악을 할 수 있어야 이쁜 골프 스윙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윙의 기본 몸 움직임인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순서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올바른 몸 움직임의 순서를 알아야 하는 이유
2. 골프 기본 몸의 움직임
3. 백스윙의 순서
4. 다운스윙의 순서

 

 

올바른 몸 움직임의 순서를 알아야 하는 이유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른 종목으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보드 두 가지를 비유하여 생각하면 됩니다. 스키의 경우 비교적 양발과 양팔이 자유롭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보자가 배울 때는 중심 잡기 또는 동작을 수행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보드의 경우는 두발이 보드에 묶여있기 때문에 중심 잡기도 어렵다 보니 스키에 비해 동작 수행능력이 많이 떨어져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게 됩니다.

보드처럼 골프도 이동 없이 제자리에 서서 골프클럽을 잡고 휘두르는 운동입니다. 그러다 보니 골퍼 개개인의 유연성에 따라 골프 스윙 동작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몸 움직임의 순서로 인해 몸의 불편함과 골프 스윙 동작 수행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몸에 힘도 빠지고 이쁜 스윙을 만들려면, 처음 기본기를 배울 때 몸 움직임의 정확한 순서를 알고 있어야 됩니다.

 

 

골프 기본 몸의 움직임

골프의 기본 몸 움직임은 어드레스 시 세팅했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여 피니쉬까지 몸 회전을 하여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상, 하, 좌, 우 많이 움직이며 골프스윙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골프 스윙의 기본인 정확한 몸의 움직임을 먼저 익히셔야 효율적인 스윙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초보자 분들은 팔을 제외한 몸의 움직임을 먼저 익히면 좋습니다. 맨몸으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후 양팔을 어깨 위로 x모양으로 잡아줍니다. 여기서 시선은 거울에 내 모습을 보거나, 머리를 벽에 붙인 상태로 몸 회전 연습을 같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맨몸으로 연습할 시 백스윙 움직임의 순서는 몸에서 가장 위에 있는 어깨에서부터 아래로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어깨가 가장 먼저 백스윙 회전을 시작하여 출발을 합니다. 어깨회전을 천천히 계속 움직이다 보면 복근과 옆구리가 따라오며 회전을 하게 됩니다. 이후 어깨 회전을 멈추지 않고 정면에서 90도인 위치까지 계속 진행합니다. 어깨와 복근, 옆구리가 비틀어진 후에는 마찬가지로 허리와 골반이 따라서 비틀어지며 회전이 됩니다.

결론은 몸의 가장 위에 있는 어깨의 회전으로 시작하여 몸의 꼬임이 시작되며, 그 후 복근과 옆구리, 골반 및 허리의 순서대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비틀어져야 합니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몸의 움직임을 잘못하고 있는 분들은 바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맨몸 연습 시에는 천천히 스트레칭하듯이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몸의 꼬임을 더 정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 포일골프연습장 / 백스윙 몸회전 순서 사진

출처 - 포일골프연습장 /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 몸회전 순서 사진

 

백스윙의 순서

백스윙의 순서는 내 몸에서 가장 먼 위치에 있는 것부터 시작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에 몸의 움직임과 같이 위에서 아래로 비틀어지는 기본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나 맨몸이 아닌 골프 스윙을 할 때에는 골프 클럽을 잡고 움직이기 때문에 그 부분만 추가가 되면 됩니다.

그러므로 골프 클럽을 잡고 하는 백스윙의 첫출발은 어깨가 아닌 내 몸에서 가장 멀리 위치한 골프 클럽헤드가 첫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 후 골프클럽을 잡고 있는 손과 팔이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어깨가 당겨지게 됩니다. 이 동작이 테이크 백 동작입니다. 이후는 위에 맨몸으로 하는 방식과 같이 몸이 계속 따라 회전을 하면 됩니다.

교과서적으로는 백스윙 완성 시 상체 회전 90도 하체는 45도 회전이 된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백스윙의 순서의 결론은 골프클럽 헤드가 가장 먼저 출발하여 손과 팔이 따라갑니다. 그 후 팔과 연결되어 있는 어깨가 회전을 시작하여, 상체에서 하체 쪽으로 꼬임이 연결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출처 - 포일골프 연습장 / 백스윙 순서 단계별 설명 사진

 

다운스윙의 순서

다운스윙의 순서는 백스윙의 역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백스윙은 내 몸에서 가장 멀리 있는 골프 클럽부터 시작하여 상체에서 하체 쪽으로 꼬임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운스윙은 그 반대인 몸의 꼬임을 아래쪽인 하체에서부터 시작하여 위쪽인 상체가 순서대로 풀어주며 가장 마지막에 골프 클럽헤드가 따라오는 움직임입니다.

다운스윙 순서의 동작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야구 투수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투구폼의 와인드업 자세에서 공을 던지러 나갈 때 발을 뻗어 디딤발을 제일 먼저 딛게 됩니다. 그 후 상체 꼬임 풀리면서 팔을 끌고 와 제일 마지막에 공을 던지게 됩니다. 던지기나 휘두르는 운동 종목은 항상 하체 쪽에서 먼저 힘을 디뎌 주는 게 첫 번째가 됩니다.

그래서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운스윙의 시작은 하체가 딛는 것을 제일 먼저 시작해 줍니다. 그 이후는 상체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면서 백스윙의 역순인 복근 다음 어깨, 팔의 순서로 내려오게 됩니다. 하체에서 상체로 자연스럽게 동작을 하면 골프클럽 헤드가 제일 늦게 따라오는 순서다 됩니다. 이렇게 해야 손목의 코킹 또한 잘 유지되어 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출처 - 포일골프 연습장 /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 시작 동작 설명

 

다운스윙의 경우 발, 무릎, 엉덩이 등으로 시작해야 된다, 스쾃 동작 또는 슬라이딩 동작 가르치는 사람마다 너무 다양합니다. 그러다 보니 순서가 꼬여 동작이 안 나오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항상 기본을 익힌 후에 내 스윙에 맞게 동작을 만들어 주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올바른 순서의 이미지만 가지시고 디테일은 다른 글로 또 설명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