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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입문

타석 시설 part.2 반자동 시스템(캐디기)

by 엘쑤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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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타석 시설의 두 번째는 반자동 시스템(캐디기)입니다. 반자동 시스템이란? 말 그대로 반은 수동 반은 자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골프연습장에 가서 체크인 및 타석배정을 했으면, 내가 연습할 골프공은 직접 타석에 배급을 받아 온 후에 연습을 할 때에 타석에 설치되어 있는 일명 캐디기에 골프공을 부어서 버튼을 조작할 때마다 캐디기가 골프공을 한 개씩 매트에 올려주는 방식입니다. 정리하자면 내가 연습할 골프공 배급은 수동으로(셀프), 연습 시 매트에 골프공을 올려주는 건 버튼을 조작하여 캐디기가 놓아준다.

 

골프공 배급기
골프공 배급기

 

 

반자동 시스템(골프공 배급)

실외 골프연습장의 경우 연습장 규모에 맞게 보통 타석 뒤에 이동하는 통로 복도 쪽으로 골프공 배급기계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생김새는 약 2m 정도의 직사각형으로 하단에 박스 넣는 구멍 또는 골프공이 나오는 구멍이 뚫린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골프공 배급기계가 큰 이유는 연습장 측 자체에서 연습했던 골프공들을 자동시스템 또는 수동(직접 카트를 타고 수거)으로 수거해서 골프공 배급기 안에 주기적으로 채워 넣어둡니다.

골프공을 배급받을 때에는 배정받은 본인 타석 또는 골프공 배급기계 주변에 보면 보통 하얀색 또는 초록색 바구니 같이 생긴 박스가 있을 텐데, 배급을 받을 때 사용하시고 원 위치로 다시 정리해 놓으시는 게 서로 간의 매너라고 보시면 됩니다. 골프공 개수는 보통 1박스 기준으로는 약 60~100개 정도 나옵니다. 타석배정 및 체크인을 했을 때 코인을 주어서 코인당 1박스로 자판기처럼 뽑아가거나, 회원카드 등을 기계에 부착된 카드 리더기에 인증하여 볼을 배급받습니다. 가끔은 골프공 배급 무제한으로 되어있는 곳을 가면 배급기계에 버튼만 누르면 뽑을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는 연습장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연습장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셔서 그 연습장의 스타일에 맞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반면 실내연습장의 경우 골프공 배급기를 넣을만한 사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반자동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하더라도 저번에 수동시스템에서 얘기를 했었듯 타석 근처에 보시면 제설용 초록색 삽이 하나 있을 겁니다. 그걸로 타석매트와 타깃용 천 사이에 있는 골프공들을 직접 퍼 날라 캐디기에 공급해주시면 됩니다. 결론은 실외 연습장은 골프공 수거를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박스에 배급만 받아 캐디기에 공급해주면 되지만, 실내연습장의 경우 완전 자동시스템(오토티업)이 아니면 결국 골프공 수거에 삽질을 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면 됩니다.

 

캐디기
골프 캐디기

반자동 시스템(캐디기)

캐디기는 내가 골프연습을 할 때에 공을 하나씩 내려주는 기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자동 시스템에서 캐디기는 크게 두종류가 있는데 무동력 캐디기와 모터 캐디기가 있습니다. 무동력 캐디기는 한국에서 장사하고 영업하는 곳이라면 정말 보기 어렵습니다. 무동력 캐디기를 쓰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개인연습공간을 만드신 분들이 가성비 면에서 많이 쓰는 캐디기입니다. 말 그대로 동력이 없고, 전기를 따로 쓰지 않기 때문에 골프클럽(골프채) 및 발로 눌러서 그 반동에 의해 공을 내보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가정에 쓰레기통 발판을 누르면 뚜껑이 열리듯 딱 1차원적으로 공 내보내기만 가능한 움직임을 만든 플라스틱 장난감 같이 생겼습니다.무동력의 단점은 딱 한 곳의 포인트에만 골프공을 내려준다는 점, 그 말은 바닥에 놓을 때, 고무(골프 티) 위에 올릴 때 수동으로 직접 캐디기를 옮겨가며 세팅을 바꿔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반자동 시스템에 대부분이 모터 캐디기입니다. 모터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전기를 필요로 하며, 전기 사용으로 인하여 골프연습장 데스크의 전산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캐디기의 전원을 끄고, 키고, 시간 넣어주고 입력이 가능하여 골프연습장 데스크에서 프로그램으로 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모터 캐디기 또한 버튼을 눌러 작동을 시켜야 하며 움직임은 똑같으나 다른 버튼을 이용하여 일시정지 시키거나, 골프공을 떨어뜨리는 포인트를 2곳 정도로 세팅도 가능합니다.

 

 

요즘 워낙 자동시스템(오토티업)이 활성화 되어있다보니, 많은 분들이 반자동 시스템을 보면 낙후된 거 같고 불편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동시스템은 골프공 올려주는 일정 속도가 있어서 느긋하고 편리하게 연습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끝나버리면 공이 아예 올라오질 않아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연습공을 많이 때려야 하는 입문자의 경우는 연습장 타석이 좀 한가로울 때는 반자동시스템이 있는 곳에 가셔서 골프공 마음껏 뽑아놓고 눈치껏 많이 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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