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PGA선수 중 장타자인 브라이슨 디셈보 선수에게 기자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기자의 질문이 "장타를 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였는데 디셈보 선수의 답변은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골프공을 잘 맞춰야 합니다. 스위트 스폿에 못 맞히면 장타를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셈보 선수의 인터뷰와 같이, 골프에서 거리와 방향 모두가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모든 골프클럽 헤드에 있는 스위트 스폿에 골프공을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감각이 좋으신 분들은 손맛으로 스위트 스폿을 찾습니다.
그러나 초보 골퍼분들은 매번 다른 곳에 골프공을 맞추다 보니 "어디 맞춰야 돼요?"라는 질문도 많이 들어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 골퍼 분들을 위해서 골프 클럽 헤드의 스위트 스폿이 무엇인지?, 왜 맞춰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란?
스위트 스폿이란 쉽게 표현하면 골프클럽 헤드의 중심점입니다. 야구 배트에서도 보면 격심(Center of percussion)이라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골프클럽 헤드의 중심점과 격심은 동일한 스폿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확히 설명하면 스윙을 휘둘렀을 때 골프 클럽 및 배트가 공을 타격해서 힘을 받는 경우, 어떤 한 점을 중심으로 힘을 받아 회전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스위트 스폿에 맞는 경우 중심축에서 회전 반작용이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즉, 공을 타격 시 그 물체의 외부의 힘이 가장 적게 받는 작용점이며, 스윙 타격 시 그 운동에너지가 공에 가장 많이 전달되는 포인트를 스위트 스폿 또는 중심점, 격심이라고 말합니다. 설명과 같이 스위트 스폿에 맞게 되면 다른 곳으로 힘이 빠지지 않고 오롯이 공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타구 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위트 스폿 타구감 & 손맛
골프 스윙 시 골프클럽을 휘둘러 골프공을 타격하게 되면, 공을 타격하는 순간 골프클럽의 충격력이 전해집니다. 골프는 양손을 쥐고 휘두르기 때문에 그 충격력이 양손으로도 전달됩니다. 그때의 느끼는 감각을 타구감이라고 말합니다. 흔히 손맛이라고도 얘기합니다.
골프공이 골프클럽의 헤드의 맞는 부위에 따라 골퍼가 받는 충격력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타격이 안 나오면 타구감과 손맛이 계속 달라지게 됩니다. 즉, 골프공 타격 시 골프클럽 헤드의 스위트 스폿에서 멀거나 벗어난 곳으로 맞게 되면 충격력은 더 늘어나게 되고, 반대로 골프공이 골프클럽 헤드의 스위트 스폿에 가깝거나 정확히 맞을수록 타구감의 충격력은 줄어듭니다.
초보 골퍼들이 처음에 골프 연습하고 나서 손이 많이 아프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스위트 스폿에 잘 맞을수록 충격이 적기 때문에 손이 아프거나 둔탁한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충격이 없는 타구감과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초보분들은 골프공을 맞추는 감각이 현저히 떨어지고, 양손 그립도 굉장히 세게 잡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손이 강하게 잡혀있는 경직된 상태에서 스윙을 할 때마다 매번 충격을 오롯이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타구감과 손맛은 무지 딱딱하고 아픕니다. 그러므로 양손그립을 좀 가볍게 잡고 스위트 스폿에 맞추는 연습을 먼저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보자용, 상급자용 골프클럽 스위트 스폿 특징
모든 클럽에는 스위트 스폿이 존재합니다. 스위트 스폿은 보통 모든 골프 클럽 헤드의 중앙정도에 위치하지만 스폿 존의 크기와 위, 아래의 위치가 살짝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초보자가 다루기 쉬운 골프클럽이다" 또는 입문 시 초보자분들에게 구매 추천하는 제품들을 보면 스위트 스폿 존이 좀 더 넓은 골프클럽들입니다. 스위트 스폿 존이 넓은 클럽의 특징의 경우 비교적 쉽게 스위트 스폿에 골프공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골프클럽들은 쉽고, 편하기 때문에 "관용성이 좋은 골프클럽이다"라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어려운 골프클럽이다 또는 상급자용이다" 하는 제품들은 스위트 스폿 존이 작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하여 골프공을 스위트 스폿에 잘 맞출 수 있는 실력 있는 골퍼들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일관성이 없는 골퍼의 경우 스위트 스폿에 맞추기 어렵기에 어려운 골프클럽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기죠? "그러면 스위트 스폿이 넓은 걸로 편하게 치지 굳이 왜 어려운 것을 쓰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스위트 스폿이 넓을수록 편하고 쉽지만, 골프공 컨트롤의 기능면에서는 매우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요즘 여성분들 또는 시니어분들 타깃으로 나오는 골프클럽 중 골프공이 쉽게 뜬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무게중심을 낮춰 스위트 스폿이 살짝 밑에 있어 맞으면 공이 잘 뜨게끔 설계가 된 특징이 있습니다.
이처럼 스위트 스폿에 특징에도 골프클럽 제품군들이 나눠지므로 내 실력과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골프클럽을 선택하셔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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