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운동에 그 종목에 맞는 올바른 자세가 있습니다. 골프에서 기본자세의 명칭을 어드레스라고 부릅니다. 골프에서 어드레스 자세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드레스 시 체중분배, 척추 각도, 숙임과 굽힘에 의해 스윙에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골프에 입문하여 받는 첫 레슨은 보통 어드레스 자세와 그립입니다. 골프 어드레스를 배울 때 비교적 쉽게 적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생활 습관에 의해서 굳어진 신체적인 구조로 인하여 어드레스 자세가 잘 안 나오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남들보다 더 많이 연습하여 익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은 어드레스 기본자세에서 나오는 오류 유형인 S-자세의 특징과 교정법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S-자세 해당 되시는 분들은 연습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어드레스 S-자세(S-posture)란?
어드레스에서 S-자세(S-posture)는 등과 허리를 너무 지나치게 피게 되어 과신전된 상태의 동작입니다. 허리에서 골반의 각의 꺾임이 심한 자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S-자세는 남성분들 보다 여성분들이 신체 특성상 더 많이 나오는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환경에 의해 등이 굽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들이 어드레스 레슨 과정에서 많이 하는 멘트 중 하나가 "등과 허리를 펴야 합니다."라고 얘기합니다. 어드레스는 등과 허리는 평평한 플랫상태가 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물론 등, 허리가 굽는 자세(C-자세)도 안 좋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S-자세가 골프 스윙에 더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S-자세의 영향
S-자세로 어드레스를 잡으면 측면에서 봤을 때 허리 쪽이 과하게 꺾여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문제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 처음 시작하는 분들 중에 허리통증이 심한 분들이 있습니다. 등과 허리를 평평하게 만들어도 처음 접해보는 어드레스 동작에서 숙인 자세로 인해 약간의 허리 통증이 조금 나타나게 됩니다. 거기다 추가로 S-자세를 과하게 더 만들기 때문에 척추에 부담이 많이 가서 통증이 심한 분들이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 어드레스 시 중심이 잡기가 어렵습니다. 근력과 유연성에 따라 2가지 스타일로 나뉘게 됩니다. 허리를 과도하게 꺾다 보니 엉덩이를 뒤로 너무 많이 빼는 자세로 잡는 유형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뒤꿈치에 중심이 쏠리며, 전체적인 중심이 계속 낮아져, 상체와 그립까지도 힘을 주어 밑으로 누르는 자세가 됩니다. 반대로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는 유형의 경우 꺾인 허리로 인해 가슴이 들리며, 무릎이 앞으로 나가게 되어 전체적인 자세의 중심이 서있는 자세가 됩니다.
- 위 2번의 어드레스로 인해서 골프스윙 전체에 영향을 받습니다. 어드레스 시 지나친 숙임과 꺾임, 중심으로 인해 골프 스윙시 몸회전에 제한이 됩니다. 몸이 회전이 아니라 좌우로 밀리거나, 몸의 뒤집어 집 현상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로 인해 백스윙뿐만 아닌 임팩트 팔로우스루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S-자세에서 나올 수 있는 오류 유형
- 로스 오브 포스쳐(Loss of Posture) 위 2번 내용 중 엉덩이를 뒤로 과도하게 빼는 분들이 나오는 오류 동작입니다. 과도한 허리 꺾임으로 인해 정상적인 몸회전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백스윙 시 척추각도 유지가 어렵습니다.
- 플랫 숄더 플레인(Flat shoulder plane) 위 2번 내용 중 허리를 꼿꼿이 펴 중심이 일어서있는 분들이 나오는 동작입니다. 백스윙 시 중심이 뒤로 쏠리 어깨와 머리가 일어나게 됩니다.
- 플라잉 엘보(Flying elbow) 척추가 꺾여 있다 보니 몸이 정상적인 회전이 아닌 뒤집어지는 현상으로 백스윙 시 오른팔이 같이 들리게 됩니다.(오른손 골퍼들 기준, 왼손 골퍼는 반대로 생각하면 됨)
- 얼리익스텐션(Early Extension) 다운스윙과 임팩시 일어나는 동작 또한 회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상동작으로 일어서는 자세가 나오게 됩니다.
- 스웨이(Sway) 몸에 회전이 안되기 때문에 허리가 꺾인 상태에서 백스윙 시 골반이 밀리게 되는 동작이 나오게 됩니다.
- 슬라이드(Slide) 정면에서 스윙을 봤을 때 몸이 회전이 아닌 좌우 밀림이 생겨 5, 6번 세트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리버스 피봇(Reverse pivot) 또는 리버스 스파인앵글(Reverse spine angle) S-자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케이스인 대표적인 백스윙 오류 동작입니다. (별표 5개!) 이 동작으로 인해 위 나열한 오류 동작들이 보상동작으로 세트로 묶어 스윙에 나오게 됩니다.
- 포워드 런지(Forward lunge) 백스윙 시 뒤집어짐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다운스윙 스타트 시 상체가 먼저 덤비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동작을 안 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또 슬라이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행잉백(Hanging back) 백스윙 시 몸이 뒤로 뒤집어지는 6번의 동작들이 나온 후에 원상태로 돌아오려고 몸을 다시 뒤로 눕히는 동작입니다. 몸이 오뚝이처럼 왔다 갔다 하는 동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캐스팅(Casting) 다운스윙 시 손목 풀리는 동작 또한 9번과 동일하게 리버스 된 상태에서는 코킹을 유지하면 골프공 임팩을 주는 자세가 안 나옵니다. 그래서 힘을 주게 되면 저절로 풀리게 됩니다.
- 스쿠핑(Scooping) 행잉백 (9번), 캐스팅(10번) 이 나오게 되면 스쿠핑은 거의 따라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임팩트는 내려치는 동작이 나와야 하는데 이는 체중이동과 코킹에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치킨윙(Chicken wing) 플라잉 엘보(3번)와 반대 현상입니다. 임팩트 팔로우스루 시에도 몸이 뒤집어지므로 왼팔꿈치가 위로 들리는 현상이 나오게 됩니다.
이처럼 S-자세는 많은 오류 동작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피해야 할 자세 중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위 오류동작에 해당되는 분들이라면 나의 오류동작을 간단히 어드레스 동작으로만으로도 교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어드레스 자세부터 원인을 찾아가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위 오류 동작의 설명과 명칭관련 내용은 저번 글(골프 스윙 대표적인 오류 유형 모음)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자세 교정법
헬스 또는 웨이트를 하는 분들은 금방 이해되실 겁니다. 데드리프트 또는 스쾃 시 허리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표현합니다.(아래사진 참고) 골프 자세에서 또한 똑같이 접목시키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허리와 골반의 플랫 한 상태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연습 방법으로는 허리를 꺾어주고, 말아주고를 반복 연습을 해봐야 합니다. 쉽게 발바닥 가운데로 중심을 잡는다고 가정합니다. 발가락 쪽에 힘을 주었다가, 발뒤꿈치 쪽으로 다시 힘을 주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러다 보면 중심이 움직임을 느낄 수 있으며, 중심의 앞 뒤의 감각이 생깁니다. 그렇게 해서 어디가 중간인지 찾아 자세를 취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허리도 과신전을 일부러 만들어도 보고, 반대로 허리를 말아주기도 하면서 중립 상태를 찾으시면 됩니다. 항상 등, 허리는 꼿꼿이 경직되게 피는 것보다는 몸 회전에 방해가 안될 정도의 플랫 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골반 컨트롤 관련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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